강화도 1일 여행: 고인돌 마니산 동막해수욕장
야탑역에서 강화도까지 차가 막히면 2시간 막히지 않으면 1시간 30 정도 소요됩니다. 차를 가지고 강화도로 진입해서 2차선 도로로 가기 때문에 운전하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거치는 해안도로는 정말 명품입니다. 시간이 나시면 해안도로에 차를 멈추고 근처의 카페에 가셔서 커피 한 잔 하고 가시는 여유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강화도를 2번째 방문하지만 첫번째는 개인 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가족과 동반하는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강화도 하면 떠오르는 강화도 고인돌 유적지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고인돌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두둥... 직접 고인돌을 보니 너무 웅장했습니다.
고인돌 유적지 옆에는 역사 박물관이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문이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옆에 넓게 있습니다.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당연히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주변에 캐릭터 조형물과 다양한 고인돌 조형물 그리고 원시인이 살던 움막도 있으니 아이들이 체험하기에는 좋습니다. 역사박물관은 유료인데 고인돌 유적지는 무료입니다.
고인돌 유적지 방문을 마치고 다음으로 정한 목적지는 강화도 마니산입니다. 마니산은 성화 봉송으로 너무 유명한 곳이고 무엇보다도 동막해변과 가까이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강화도가 섬마을이라 운전하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마니산은 유료입니다. 다음은 강화군청에 있는 마니산에 대한 설명입니다. 참고로 마니산에 올라가기 전에 아이들 놀이터 체험기 구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마니산은 해발472.1m의 높이로 세 봉우리가 나란히 서있어 먼 곳에서 보면 그 모양이 아름답고 웅장한 명산으로 참성단은 그 중간 봉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라서서 보면 남쪽으로 서해의 여러 섬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북쪽으로 개성의 송악산이 보입니다.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은 고려사나 신동국여지승람에는 단군이 천제를 올리던 곳이라 전하고 있는데 경주의 첨성대처럼 기초는 하늘을 상징하여 둥글게 쌓고 단은 땅을 상징하여 네모로 쌓아 하원 상방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삼국유사의 기록에는 단군은 북한의 묘향산에서 출현하여 그 후 평양에 도읍하여 국호를 조선이라 불렀고 다음에 기자에게 나라를 넘겨주고 산신이 되었다라고만 되어있어 마니산과 참성단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지 않으나 여지승람에는 단군이 평양에 도읍한 후 황해도에 있는 구월산에 옮겨 산신이 된 후에 이 마니산에서 지냈다는 기록이 나와있습니다."
마니산에는 등산 코스, 산책 코스도 있습니다. 공기도 너무 좋고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정상까지 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도 않습니다. 꼭 도전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갔고 비가와서 정상까지 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당일여행은 시간도 촉박해서 날씨가 좋고 1박 2일 이상 여행 시에는 마니산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실 것을 추천합니다. 마니산을 내려와서 동막해변으로 가는 중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하려고 맛집을 찾아봤는데 "토가"라는 곳을 추천합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도 나왔던 맛집인데 파전, 순두부 새우전 찌개, 순두부(아쉽게 우리는 못 먹었습니다)를 시켜 드시기 바랍니다.
밥을 든든히 먹고 우리의 최종 목적지 동막해변에 도착했습니다. 해변이 상당히 깨끗하고 모래도 많습니다. 우리는 아이들 텐트를 해변에 쳐주고 나서 축구도 하고 모래놀이도 했습니다. 유료 캠핑장도 해변 바로 옆에 있으며 전망대로 가시면 해변 주변 멀리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단 주차가 문제입니다.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우실 겁니다. 우리는 전망대쪽으로 올라가서 차 옆에 주차했습니다. 만약 주변에 음식을 드시면 그곳에 주차를 하셔도 되나 그렇지 않으면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다는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해변에서 재미있게 놀고 조개구이를 먹었습니다. 동막해변의 조개구이는 정말 맛있더군요.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아쉽게 사진을 못 찍어서 포스팅하지 못합니다. 동막해변 주변에는 게임장, 라이브 커피숍, 편의점, 숙소, 음식점으로 항상 붐빕니다. 이번 강화도 당일 여행을 하면서 강화도가 이렇게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강화도를 제대로 즐기려면 당일치기로는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2박 3일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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