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로벌트래블러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요트 투어 한화리조트 해운대 가족여행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요트 투어 한화리조트 해운대 가족여행

올여름 부모님을 모시고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아버님께서 갑자기 부산을 가자고 해서 큰 형 주도하에 한 달 전부터 기획해서 가족만 부산 해운대로 내려왔습니다. 전주에서 해운대까지는 약 3시간 30분 소요됩니다. 6명이 이용하기에는 승용차가 적어서 쏘카 그랜드 카니발을 이틀 랜트했습니다. 요즘 타다 파업 후 그 차가 쏘카로 넘어와서 렌트비가 매우 저렴합니다. 이틀 대여비가 15만 원이 안됩니다. 그러나 유류비, 톨게이트비를 합하면 약 30만 원 정도 비용을 예상하셔야 합니다. 숙박은 막내 동생 회사에서 예약을 해주었습니다. 부산 해운대 한화콘도. 1박당 40만 원, 회원가 15만 원 비치 뷰. 방 1개 거실, 화장실(욕조 없음) 약 10평 정도 됩니다. 침대방을 추천합니다. 오션뷰를 제외하고는 약간 작다는 느낌이지만 2명이 머문다면 그렇게 좁지는 않다고 봅니다.

코로나로 외식을 하기 보다는 미리 준비해온 고기와 반찬으로 점심을 먹은 후 요트를 탑승하러 갔습니다. 부산에서 요트를 탑승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입니다. 단체로 요트를 승선하는 경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타실 수 있습니다(개인당 2만 원 - 3만 원, 1시간 기준). 그러나 우리 가족은 요트를 가족만 탈 수 있도록 대여를 했습니다. 서울에서 요트를 대여한다는 것은 힘든 결정이지만 이 곳 부산에서는 1시간 기준 호화 요트(선장 포함)를 1시간 대여하는데 30만 원에서 40만 원이면 대여할 수 있습니다. 단체로 오신다면 개별 요트 투어보다는 요트를 통채로 대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요트를 타고 대마도가 보이는 곳까지 투어가 가능합니다. 넓은 바다로 나가서 쐬는 바닷바람은 요즘같은 무더위를 한 순간에 날릴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차를 타고 부산시를 보는 것과 요트를 카고 보는 부산 해운대, 오륙도, 동백섬, 더 베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한 시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했는데 먼바다로 나가서 다시 돌아오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좀 더 여유롭게 바다 한가운데서 시원한 바다 바람을 쐬고 싶다면 2시간 대여를 추천합니다.

요트를 타면 선두에 사람 숫자에 맞게 의자가 있으며 배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한 시간 투어는 바다 바람과 주변 관광하고 사진찍기도 바쁘기 때문에 안에 들어간다는 생각도 못합니다. 항해 중 가장 좋은 위치에서 배가 잠시 멈추고 선장님께서 직접 사진을 찍어주시고 간단한 주변 소개도 해주십니다. 우리 배를 운항하신 선장님이 가장 배타랑 이라고 하시더군요. 더 베이를 돌 때는 쇠기둥 사이로 배가 유턴해야 하는데 이때 배타랑임을 확인했습니다. 서비스로 간단한 다과 음료수 맥주가 제공됩니다. 잠시 바람 소리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부산하면 해운대 해수욕장. 언론을 통해서만 많이 접했지 실제로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를 밟기로 했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옆에는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과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시장에서 회를 직접 구매해서 리조트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부산 회 정말 맛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저녁 파티를 한 후 늦게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이라는 곳이 이렇게 멋있는 곳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특히 도시가 깨끗했고 야경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래는 제가 이제까지 가 본 해수욕장(동해 포함) 중에서 최고로 곱고 깨끗했습니다. 바닷바람도 너무 시원했고 그야말로 탄성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왜 해운대 해운대 해운대 하는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해운대는 국제도시임을 다시 확인했고 아름답고 깨끗한 해양 도시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한화리조트 해운대에서는 아침 조식을 제공합니다. 조식의 원래가격은 22,000원이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18,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베큐 등 고기는 제공하지 않고 초밥이나 초밥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성비면에서는 만족했습니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바로 전주로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는 80세 노모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기에 많은 곳을 가기보다는 요트를 타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1박 2일 여정은 너무 힘들기 때문에 2박 3일 정도를 추천합니다. 그러나 비용이 약간 부담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불한 비용을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화리조트 객실 2개: 일반가 40만원, 회원가 15만 원 x2 =  30만 원

쏘카 그랜드 카니발 이틀 대여: 유류비, 톨비, 렌트비 포함 약 40만 원

요트 투어: 30만 원

먹거리 : 소고기, 회, 과일, 와인 3병 (기타 반찬은 직접 집에서 가져옴) 약 40만 원

6명 총비용: 140만 원

 

행복한 여름휴가 보내세요. 앗 참고로 한화 리조트 체크인 전에 모두 마스크 쓴 채로 신상정보, 온도 체크 필수입니다. 파킹 후 짐을 모두 가지고 일층으로 올라오셔서 이 절차를 받은 후 체크인 가능합니다. 1층에 카트가 있으니 카트를 가지고 로비에 있는 지하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세요.